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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후기 - 실시간 백신 후기
얀센 백신 접종 후기 실시간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스토리를 작성하네요. 저는 대한민국 평범한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고로 오늘 얀센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저도 접종 전 부작용이나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글을 보고 심리적으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정보를 공유하려고 글을 작성합니다.
얀센 백신에 대한 정보나 부작용 정보는 이미 찾아보셔서 다들 알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간략하게 얀센을 설명하자면 얀센 백신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존슨 앤 존슨의 백신입니다.
존슨 앤 존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굉장히 익숙한 기업인데 클린 앤 클리어, 뉴트로지나 같은 화장품, 아큐브 콘택트렌즈, 특히나 존슨즈 베이비 로션, 리스테린, 타이레놀, 지르텍, 니조랄 등등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에서나 존슨 앤 존슨의 물건을 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국산 제품이라 착각할 정도입니다. 그 유명한 반창고도 존슨 앤 존슨의 발명품입니다. 실제로 빅팜들 중 매출액 1위는 로슈나 화이자가 아니라 존슨 앤 존슨입니다.
그리고 존슨 앤 존슨은 1961년에 벨기에의 얀센(Janssen)사를 인수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존슨 앤 존슨과 얀센의 창업자는 서로 다르지만 성씨를 직역하면 "요한의 아들"로 뜻이 같다고 합니다.(John-Son = Jan-ssen)
얀센은 1983년에 유한양행과의 합작 형태로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샴푸형 비듬약 니조랄, 소화제 판크레아제, 그리고 ADHD 치료제로 유명한 콘서타가 바로 한국 얀센 제품입니다.
뭐 결론은 그리 나쁘지 않은 회사라는 것입니다.
백신 접종 과정
자, 각설하고 백신 접종 과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소아청소년과에서 접종을 했습니다. 15시 예약을 하고 14시 50분쯤 방문을 했습니다.
일단 동네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진료받으러 오는 소아와 청소년보다 얀센 백신,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러 오신 어르신과 청년들이 대부분 소파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진료를 보러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하하,
어쨌든 도착하면 이름과 생년월일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체온 측정을 하고 신분증을 확인 한 다음에 아래 사진과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예진표를 작성하고 기다리면, 한참 후 차례가 옵니다. 정말 한 10년 만에 주사를 맞은 거 같은데요. 걱정과 다르게 의사 선생님이 주사를 정말 잘 놓으십니다.
보통 좌측 상완에 백신 주사를 놓습니다. 왼손잡이 이신 분들은 우측 상완에 놓아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이건 접종 확인증? 증명서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요청하시면 현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기 / 실시간 업데이트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데, 저는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제 앞에 접종하신 분도 별 느낌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회사 동료들과 친구들은 맞는 순간 몸안으로 뭔가 들어오는 게 좍~느껴진다. 백신을 맞고 나서 팔을 사용할 수 없다. 접종 부위가 너무 뻐근하다. 접종 부위의 팔을 들어올 릴 수 없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1.
저는 정확히 6/11 오후 3:46에 접종하고 혹시 모를 이상반응 때문에 15분 병원에 머무르다가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자차로 운전을 해서 왔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잔여백신을 신청해서 접종하러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시대가 끝나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2.
현재 6/11 오후 10:02입니다. 백신 접종 후 6시간 정도 경과했습니다. 아무 신체 반응, 부작용이 없습니다.
이후 상황은 실시간으로 틈틈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3.
다음날 6/12 오전 10:25입니다. 백신 접종 후 18시간 정도 경과했습니다. 간밤에 잠은 잘 잤습니다. 별다른 신체 반응도 없습니다. 주사 맞은 팔이 뻐끈하지도 않고, 이게 두통인가? 긴가민가하는 지끈거림이 살짝 있습니다.
4.
현재 시간은 6/12 오후 10:19입니다. 백신 접종후 30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확실히 접종 후 24시간 정도가 고비인 거 같습니다. 아침부터 몸이 좀 늘어집니다. 마치 여행 다녀온 다음날처럼 살짝~ 근육통도 있습니다.
저는 발열, 오한,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가 다 인 것 같습니다. 저의 주변 지인들도 접종 후, 48시간 동안 크게 이상 증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접종을 앞두고 계신 분들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평소 주말과 다른 점이라면, 입맛이 없고, 기운이 없는 정도? 무서운?! 주사를 맞고 집에만 있어서 심리적인 압박으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하하,.
감사합니다.